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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6·25 전사자 유해, 가족 품으로" / YTN

2019-08-30 10

영화 '고지전' 중

전쟁터에 목숨 바쳤지만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호국영웅들

[안순찬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DMZ 조사팀장 : 1953년 정전 협정 이후 지금까지 출입을 못 했던 DMZ(비무장지대)에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 이후 전사자 유해 발굴 준비를 위해 들어갔는데 전쟁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니까 6.25 전쟁 당시처럼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산화한 영웅'들을 만나는 유해발굴감식단

[안순찬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DMZ 조사팀장 : 제일 중요한 것은 전사자들의 소지품입니다. 전시에는 수통이라든지, 반합 같은 것들은 서로 뺏어 쓰고 뺏기고 했기 때문에 그것만 가지고 취합 판단하지 않고 오로지 전투복에 붙어있는 단추라던지 전투화라던지 개인이 소지할만한 물품을 우선으로 취합 판단합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은 유전자 검사의 DNA 시료 채취해서 일치되는 분이 최종 결정되는 것입니다.]

1만여 구의 유해 발굴했지만 133명만 가족의 품으로...

[안순찬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DMZ 조사팀장 : 신원 확인하기가 힘든 것은 유해에 대한 신원 단서가 없는 것입니다. 인식표를 착용했다든지 아니면 개인 소지품에 이름을 새겨 놓았으면 저희가 신원 확인 하기 빠른데 그런 게 거의 드문 경우입니다. 저희 인식표는 전쟁 이후 51년 4월부터 보급돼서 우리 국군은 거의 착용 못 했다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1만여 구의 유해를 찾았으면 그분과 비교할 유가족의 DNA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으니까 찾기 힘든 것입니다.]

유가족의 DNA가 절실

[안순찬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DMZ 조사팀장 : 현장에서 발굴을 하다 보면 전사자분들이 하나같이 전쟁 당시의 모습대로 전사하신 것입니다. 그러니까 편히 눕지도 못하고 쭈그린 상태로 전사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60여 년간 이러한 자세, 이러한 모습으로 저희를 기다렸다고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고 빨리 이분들을 가족의 품으로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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